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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도쿄여행]근교 가마쿠라 슬램덩크 메이게츠인 민카 외|3일차 일정 기록

by 니어랜드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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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의 매력이 교토에서 빛을 발했듯, 도쿄 여행 또한 근교 교외지역 둘러보는 것을 놓칠 수 없어 3일 차는 가마쿠라로 향했다.

비가 내려 같이 계획했던 요코하마는 못 갔지만, 이번 도쿄 여행에서 특유의 일본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가마쿠라 여행.


도쿄여행 1일 차 - 아사쿠사, 센소지, 스카이트리, 아사히맥주빌딩, 동구리공화국(지브리), 몬자야끼 맛집 젠야 등

도쿄여행 2일 차 - 츠키지 수산시장, 도쿄타워, 시바공원, 시부야 스카이, 우에노 토세이호텔 등

도쿄여행 3일 차

여행 일정 주제
슬램덩크 명소 가마쿠라 코코마에역 슬램덩크 오프닝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핫한 곳
기차 지나가는 음식점으로 유명한 요리도코로 창가자리 앉을 수 있을까?
수국과 깨달음의 창으로 유명한 메이게츠인 수국 폈을까? 5월말 개화상황 폈을까?
현지인 숨은 맛집 카페 민카 Minka 정원을 보며 즐기는 푸딩 나폴리탄
비오는 날 도쿄역 일부러 비 오는 날 찾아가는 곳?!!
도쿄 쿠시카츠 다나카 우에노록쵸메점 오사카 쿠시카츠 다루마와 비교

도쿄여행 4일 차 - 도쿄 디즈니씨 엔트리퀘스트 성공! '빅 밴드 비트', '빌리브 씨 오브 드림스' 프리미어 액세스 후기 등


1. 슬램덩크 명소 가마쿠라 코코마에 역

가마쿠라코코마에 역에 가기 위해 가마쿠라역에 도착해 에노덴을 탑승했다.

에노덴은 가마쿠라에서 후지사와까지 왕복 순환하는 열차로 에노덴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감성을 적신다.

+ 전철을 타고 가다 가마쿠라역을 2 정거장 앞두고 갑자기 내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안내방송을 일본어로만 해서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내리자마자 보이는 플랫폼에서 같은 방면으로 가는 열차를 탑승하면 된다.(기억엔 7번 플랫폼)

도쿄여행 도쿄근교여행 가마쿠라 에노덴
도쿄근교 가마쿠라 에노덴

에노덴 1일 패스권  기본 정보(일본 공식 사이트)

 

에노덴1일승차권[노리오리쿤]|외출정보 | 에노시마 전철

에노시마 전철 주식회사

www.enoden.co.jp

 

가마쿠라 지역은 외국인에게만 특별한 여행지는 아니다.

여행하면서 일본인들도 지역과 에노덴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에노덴을 타고 달리던 외국인, 내국인 모두 카메라를 들고 창 밖을 바라보다 바다가 보이자 감탄을 뱉었다.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가마쿠라 코코마에 역이 머지않았다는 뜻.

 

슬램덩크 오프닝 장면
슬램덩크 오프닝 (출처 : 넷플릭스)

가마쿠라 코코마에 역은 슬램덩크 오프닝 장면을 찍을 수 있어 유명하다.

명성에도 불구하고 슬램덩크 오프닝 사진과 "똑같이" 찍기란 쉽지 않은데...

똑같은 사진을 찍으려면 차가 지나가는 도로 한가운데 딱 서야 한다.
아무래도 차도라 미리 구도를 잡고 서있기 힘들고, 단순히 풍경과 에노덴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
에노덴이 지나갈 때 내 한몸 던져 가리는 건 여간 눈치 보이는 일이 아니다. ㅜㅜ

 

그래도 다행히 왼쪽 사람이 없길래 싱크로율 욕심을 덜어내고 편하게 사진을 찍었다.

도쿄근교 가마쿠라코코마에 슬램덩크명소
도쿄근교 가마쿠라 코코마에 슬램덩크 명소

 

2. 에노덴이 지나가는 음식점으로 유명한 요리도코로

에노시마 쪽으로 갔으면 해변을 더 봤겠지만 다시 비가 올 예정이라 점심을 먹기 위해 이나무라가사키역으로 향했다.

가마쿠라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번씩 봤을 유명 식당 요리도코로.

사진처럼 식당 창가 쪽으로 기찻길이 나있어 식사하면서 에노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가마쿠라여행 기차식당 요리도코로 에노덴
도쿄근교 가마쿠라 기차식당 요리도코로

오전 7시, 이른 시간에 오픈하는 식당이라 가마쿠라 코코마에역을 가기 전에 방문해도 좋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니 웨이팅에 걸렸다.
직원이 미리 주문을 적고, 시간을 정해주면 그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기다림을 감수하고 에노덴이 보이는 창가쪽 좌석을 요청할 수도 있다.

눈치채셨겠지만 오랜 웨이팅 시간을 아까워하는 편이라 창가자리는 패스했다.

덕분에 20분 뒤 입장! 했지만?

입장하는 순간부터 계속된 계란 머랭과의 사투

가마쿠라 요리도코로 계란머랭
가마쿠라 요리도코로 계란머랭

계란 치기 힘들다는 말 듣고 하나만 시켰는데 그 하나도 버리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 두 명이 번갈아 쳐도 힘들었다.

가마쿠라 요리도코로 계란머랭
가마쿠라 요리도코로 계란머랭

어찌어찌 머랭은 쳤는데... 계란 노른자를 분리하다 노른자가 톡 깨져버렸다.(꼭 이런 데서 요리 안 하는 티가 난다...ㅜㅜ)

내 피땀눈물, 마지막 춤을 불어넣은 머랭. 노동의 대가로 얻은 머랭이 맛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맛은 기대와 달리 평범한 편이었다.

요리도코로 구글맵 링크

 

요리도코로 · 1 Chome-12-16 Inamuragasaki, Kamakura, Kanagawa 248-0024 일본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kr

 

3. 수국과 깨달음의 창으로 유명한 메이게츠인

다시 가마쿠라역에서 요코스카선을 타고 기타카마쿠라역 메이게츠인을 찾아갔다.

수국은 6월 중순이 절정이라지만 길가에 예쁘게 핀 수국도 보이던 터라 메이게츠인에도 수국이 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찾아갔다.

도쿄근교여행 가마쿠라 메이게츠인 수국도쿄근교여행 가마쿠라 메이게츠인 깨달음의창
도쿄근교여행 가마쿠라 메이게츠인 수국, 깨달음의 창

아쉽게도 5월 말, 메이게츠인의 수국은 아직 작고 덜 폈지만 만개했을 때의 아름다움을 가늠해 보았다.

아직 수국이 만개하지 않았고, 비가 오는 월요일인데도 현지인이 굉장히 많아 놀랐다.

중정 앞이 굉장히 잘 관리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관계자분이 수풀 속에서 떨어진 나뭇잎을 직접 손으로 줍고 계셨다.

메이게츠인은 떨어진 꽃 하나도 모아 정원을 꾸미는 곳이라 규모는 크지 않지만 눈과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사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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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지인 숨은 맛집 카페 민카 Minka

비가 많이 오기 시작해 메이게츠인에서 나와 머지않은 곳에 있는 카페 민카로 향했다.

유튜브를 보다 발견한 곳인데 '민카'라는데 위치 정보가 따로 없고, 구글맵을 쳐도 안 나와서 고생 좀 했다.
(알고 보니 영어로 쳤어야 했다...)

여기서 주의!! 일본에서 음식점, 카페를 방문할 땐 점원의 응대가 있을 때까지 문 밖에서 기다리는 예절 문화가 있다.

해당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으나 도심지역은 관광객이 많고 문을 열어두는 곳이 많아 알아차리기 힘들었다.
주로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시골 지역의 카페라 방문한 손님들이 함부로 문을 열지 않고,
직원의 응대가 있을 때까지 문 밖에서 기다리는 예절을 지키는 모습이 꽤 눈에 띄고 인상적이었다.

푸딩, 나포리탄, 하또 코히, 아이스 코히(커피 일본식 발음)를 하나씩 주문했다.

 

밖에 정원이 잘 보여서 비 오는 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편안하게 앉아있기 좋았다.

가마쿠라맛집 가마쿠라카페 민카 푸딩가마쿠라맛집 가마쿠라카페 민카 나폴리탄
가마쿠라 메이게츠인 카페 민카 / 푸딩, 나폴리탄 맛집
가마쿠라맛집 가마쿠라카페 민카 푸딩
가마쿠라 메이게츠인 카페 민카 / 푸딩, 나폴리탄 맛집

유튜브에서 보고 정말 궁금했던 푸딩인데 실물도 너무 예뻤다.
연두부처럼 부드러운 푸딩과 살짝 쌉쌀한 캐러멜소스가 과하게 달지 않은 푸딩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치즈가루 솔솔 나폴리탄도 맛있게 먹었고~

커피는 별 기대는 없었는데 맛있어서 놀랐다! 직접 내리신 거 같은데 아이스커피 굉장히 깔끔하니 꼭 드셔보시길!!

분위기도 맛도 정말 좋았던 민카 추천.

 

민카 구글맵 링크

 

Minka · 377-2 Yamanouchi, Kamakura, Kanagawa 247-0062 일본

★★★★☆ · 카페

www.google.co.kr

 

5. 비 오는 날의 도쿄역

도쿄에 왔으니 도쿄역은 봐주는 게 맞을 거 같아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트를 둘러보고 야외로 나갔다.

비 오는 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 웨딩촬영도 하고 있었다.

이게 무슨 호텔이라고 하던데... 카메라를 최대한 바닥에 붙여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며 알게 됐다.

부산 더베이101에서 일부러 물웅덩이를 만들어 사진을 찍는 것처럼 비로 만들어진 웅덩이가 건물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었다.

일본여행 도쿄여행 도쿄역
비오는 날 도쿄여행 도쿄역

 

6. 쿠시카츠 다나카 우에노록쵸메점

오사카에서 갔던 '쿠시카츠 다루마 츠텐카쿠점(쓰텐카쿠점)'의 쿠시카츠가 너무 맛있었기에 야식으로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쿠시카츠 다나카 우에노록쵸메점'을 방문했다.

QR코드를 통해 영어와 한국어가 있는 메뉴판을 볼 수 있어 좋다. 역시 비가 오니 현지인밖에 없다.

도쿄 쿠시카츠 다나카 우에노록쵸메점
도쿄 쿠시카츠 다나카 우에노록쵸메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쿠시카츠 다루마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맛이었다.

튀김옷이 얇고 뜨거웠던 다루마의 쿠시카츠에 비해 다나카의 쿠시카츠는 튀김옷이 거슬리고 온도는 따뜻한 정도였다.

소스 또한 달랐다. 묽고 감칠맛을 살려줬던 쿠시카츠 다루마에 비해 되직한 소스가 아쉽게 느껴졌다.

코로나 때문인지 두 집 다쿠시카츠를 찍어먹을 수 있는 큰 소스통은 사라지고 앞접시에 짜 먹는 방식으로 변한 듯했다.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는 타코야키 등은 흥미롭지만, 현지인 가성비 음식점 정도라 일부러 찾아가는 것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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