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중 지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곳곳에 보이는 음료 자판기와 편의점입니다.
일본여행 중 편의점은 한 번쯤 들르실 텐데 이번 일본 여행 중에 먹었던 편의점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는 것도 있고, 명성에 비해 아쉬웠던 것들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여행에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세븐일레븐
'세븐 뱅크'가 따로 있을 정도로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카드를 발급하셨다면 가장 많이 찾게 될 세븐일레븐을 가장 먼저 소개합니다.
세븐일레븐 계란샌드위치(계란샐러드샌드위치)
일본는 계란샌드위치는 너무 유명해서 세븐일레븐에 가장 익숙한 음식이 계란샌드위치 아닐까 싶다. 그만큼 많이들 소개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계란 샐러드 샌드위치'라 으깬 계란을 마요네즈랑 섞은 스타일에 짭짤한 맛이 난다.
이런 스타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불호일 수 있는데(그게 바로 나)
세븐일레븐에서 계란 샌드위치 사셨다가 실망하셨던 분들은
꼭!!! 로손 계란 오믈렛 샌드위치를 드셔보셨으면 좋겠다.(오른쪽사진)
로손에도 세븐일레븐과 비슷한 계란 샐러드 샌드위치가 있는데 절대 XXXXX / 일본식 오믈렛 샌드위치 OOOOO
부드럽고 달콤한 계란과 겨자 마요소스(톡 쏘는 겨자 절대 아니고, 와사비 마요 맛)의 조화로
부드러우면서 진한 맛을 동시에 느끼다 보면금세 입에서 녹아 사라져버린다.
세븐일레븐 말차라떼(말차우유)
일본 음료를 마실 때마다 감탄하는 점이 뒷맛이 깔끔하다는 점인데 이 말차라떼(말차우유)도 그렇다.
국내에서 비슷한 음료들을 사 마실 때마다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끝이 텁텁하다는 것인데
이 말차라떼(말차우유)는 텁텁함이 전혀 없다.
과하게 진하지도, 과하게 달지도 않으면서 밀크티처럼 향기가 느껴지는 말차라떼(말차우유)라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세븐일레븐에서만 파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한 거라 세븐일레븐으로 분류함.
세븐일레븐 콘마요빵(콘치즈빵)
유튜브 편의점 추천 영상에서 많이 보이는 콘마요빵(콘치즈빵)이다.
기대를 너무 했던 걸까? 콘치즈는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 별로였던 걸 보면 일단 빵이 별로였던 거 같다.
그리고 좀 느끼한데 이건 세븐일레븐 계란샌드위치가 불호인 이유처럼 마요네즈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일수도 있다...
사진을 찾아보면 파슬리가 올라간 것도 있던데 리뉴얼된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봤던 곳에선 다 안 올라가 있었다.
세븐일레븐 구운 주먹밥(구운 오니기리)- 냉동
겉 포장지를 제대로 찍지 않았는데 냉동 음식이 있는 곳을 기웃거리면 이 사진만으로도 찾을 수 있다. (직관적으로 보임)
구운 간장밥 느낌(편의점에서 이런 맛이? 간장밥은 반칙이지!)이고 안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서 심플하고 저렴하다.
두 개나 들어있어서 여기에 장국까지 곁들이면 당일 일정 소화하기에 걱정 없는 저렴하지만 든든한 아침 한 끼가 가능하다.
간장밥은 호불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린애들도 잘 먹을 거 같다.
세븐일레븐 조개 장국(미소시루)
굉장히 다양한 장국이 있었는데 궁금해서 조개로 사봤다.
가장 놀랐던 건 진짜 조개가 포장되어 들어있다!! (그걸 찍었어야지...)
인스턴트 장국 특유의 날리지 못한 맛술의 향(?)이 좀 났다. 역시 장국은 끓여 먹어야 맛...
마켓컬리에서 '마루코메 미소시루 와카메'를 자주 구입하는데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조개 장국은 호기심 정도로 그치면 될 거 같고 사실 거면 기본 장국으로 구입하시길...
세븐일레븐 키츠네 유부우동
누구나 아는 닛신 유부우동과 비슷한데 닛신보다 유부가 덜 짜서 깔끔하게 느껴져 훨씬 좋았다.
기분 탓일까? 닛신 유부우동을 직구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같은 제품이라도 일본 현지에서 먹는 거랑 맛이 다르다...
키츠네 유부우동도 직구하고 싶지만 여행지의 추억으로 남겨둬야지...
국내에선 구하기 힘들었던 아사히 슈퍼드라이. 지금은 괜찮아졌는지 모르겠다.
신기하게도 캔인데 생맥주 맛이 난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구입해 마시거나 여행 중 호텔의 작은 냉장고에 보관 후 마시면 극강의 시원함을 느끼지 못해 아쉬울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되신다면 아사히 맥주빌딩을 방문해 경치를 즐기면서 시원한 맥주를 맛보는 걸 강력 추천한다.
한 번은 호텔 냉장고에 보관 후 마셨고, 한번은 편의점에서 구입해 거의 바로 마셨는데 둘 다 시원한 냉장고에 보관 후 마실 수 없어서
거품이 빠르게 올라와 크림 생맥주처럼 마셨다...
아사히 맥주빌딩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2023.06.03 - [해외여행] - [도쿄여행] 스카이트리 아사히맥주빌딩 센소지야경 |1일 차 일정 기록(2)
[도쿄여행] 스카이트리 아사히맥주빌딩 센소지야경 |1일차 일정 기록(2)
도쿄여행 1일차 일정 목차- 아사쿠사, 센소지, 스카이트리, 아사히맥주빌딩, 동구리공화국(지브리), 몬자야끼맛집 젠야 등 여행일정 주제 나리타공항에서 아사쿠사역까지 웰컴 스이카(여행자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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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나폴리탄 스파게티
일본 편의점 스파게티가 맛있다는 말을 듣고 무난한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사봤다.
'호텔 조명이라 사진은 조금 맛없게 나왔으려나...?' 싶은데 정말 맛있었다!
치즈가루 솔솔 나폴리탄. 편의점 스파게티도 이렇게 괜찮을 수 있구나 싶었던...
다른 종류의 스파게티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에 공간이 모자라서 다 못 먹어본 게 아쉽다.
세븐일레븐 삼겹살 덮밥
무난한 일본인 식사 메뉴인 거 같은데 체험용으로 사봤다.
전혀 질기지 않은 삼겹살이 넉넉히 올라가 있고, 그에 잘 어울리는 소스가 맛을 더 살려준다.
밥양도 많아서 성인 남성도 든든하게 먹기 좋다. 정말 괜찮은 식사를 만들어줬다.
위에 냉동 칠리새우는 그냥 흐린 눈. 노맛이니 못 본 척하기로 하자...
세븐일레븐 오징어 소면(이카소멘)
여태 봤던 실오징어 중에 가장 얇은 듯. 들기만 해도 구부러질 정도로 얇다.
이에 낄 일이 전혀 없어서 너~무 간편하고, 너~~무 감질나서 한 다섯 줄씩 한꺼번에 넣어버리고 싶었다. ^^
일본 로손
위에 썼듯이 로손 계란 샌드위치는 필수로 드셔보시고!!!
다시 한번 강조!! 계란샐러드 샌드위치 XXXXX / 일본식 오믈렛 샌드위치 OOOOO
로손 우유크림 케이크 롤(모찌롤)
쫀득한 식감의 빵 속에 진~한 우유크림이 가득 들어있어서 맛이 없을 수 없다.
"로손은 디저트"라는 말이 나오게 만든 대표 상품이 아닐까 싶다. 추천.
로손 당고
교토에서 먹었던 당고가 진짜 너무 맛있어서 그 기억으로 여기저기 찾아다녔으나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다.
교토에서 먹었던 당고는 달다고 느꼈는데 도쿄에서 먹은 당고는 죄다 짜고, 탄맛 느껴지고... 입만 버렸다.
아쉬움에 편의점에서 보이는 당고까지 집어봤는데 역시 그냥 그렇다. 비추. 그렇지만 로손은 죄가 없다.
로손 어묵
일본 편의점 오뎅에 대해 위생상 등의 문제로 말이 많지만 매우 궁금했는데 겨울 시즌이 끝나 찾아볼 수 없었다.
아쉬움을 달래고자 그냥 보이는 찬 어묵을 집어봤다. 세븐일레븐에선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것도 팔던데...
맛은 그냥 상상하시는 그 맛. 그다지 특별하다거나 뛰어날 것도 없다.
일본 패밀리마트
패밀리마트 (생)딸기우유
편의점에서 이런 맛이?!! 할 정도로 웬만한 카페보다 나은 수준의 진한 생딸기우유.
딸기 과육 듬뿍. 달달함 듬뿍. 제발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멜론맛도 있던데 그건 먹어보지 못했다.
토요수산 타누키 튀김소바
마지막 '토요수산 타누키 튀김소바'는 어느 편의점에나 있었고 크기도 세 가지나 있었다.
일본 내에서 인기가 좋았다는데 감칠맛 나는 짭짤한 온소바로
닛신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는데 그거보단 깔끔하고 맛있었다.
배가 부른 상태라 몇 입 먹지 못해 자세한 맛 기술은 어렵지만 이런 거 먹으면 이상하게 김치 생각나는...
편의점 음식은 궁금한 거 마구잡이로 산 편이라 정확한 금액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본 편의점 가격은 대체로 비싸지 않은 편이라 너무 많이 사시지 않는 이상 부담 없이 구입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각 제품은 해당 편의점에서만 파는 건지 몰라 구입한 곳 기준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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